1월 회고
1월 중에 공부가 재미없어지고 하기 싫어지는 시기가 있었다. 그때 집중을 못 하고 방황 했었는데, 왜 그럴지 분석하면서 찾은 이유는 잘못된 목표때문이었다. 회고를 하면서 어떤 점에서 잘못되었다고 느꼈는지 자세히 말하겠지만, 잘못된 목표를 바라보고 가다 보니 결과도 잘 안 나왔고 점점 공부에 흥미를 잃어갔다고 결론을 냈다. 그래서 앞으로 내가 세운 목표가 괜찮은지, 괜찮다면 그 목표를 위해 내가 잘 가고 있는지 확인 하기 위해 회고를 하기로 했다. (이렇게 기록 남기는 건 한 달에 한 번 할 계획)
이 약속이 잘 지켜질 수 있길 바라며.. 🙏🏻
⛳️ 12월에 세웠던 목표
1월 안에…
- 인스타그램 클론 코딩 끝내기
- 팀 프로젝트 진행하기 (12월에 아이디어 회의를 마쳤고, 1월에 구현 시작했음)
결과는..
- 인스타그램 클론 코딩 : 진행 사항 없음
- 팀 프로젝트 : 기본 로직 구현 완료
📌 아쉬웠던 점
(여러가지 의미로) 잘못된 목표 설정
12월에 리액트JS와 리액트 네이티브(RN)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월에 인스타그램 클론 코딩을 하겠다고 마음 먹고, 한 달 안에 다 끝내겠다는 멋진(…) 목표를 세웠다.
동시에 팀 프로젝트에서 RN으로 앱을 만드는 역할을 맡았는데, 간단한 CRUD 로직만 있었지만 처음 혼자 만들어보는 거라 삽질을 많이 했고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이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처음 하는 거라 익숙하지 않으니 오래 걸릴 수 밖에..
당연하게도 팀 프로젝트에 허덕이느라 개인 프로젝트인 인스타그램 클론 코딩은 손도 대지 못 했다. 그렇게 1월 중반이 넘어가면서 목표를 이룰 수 없을 거 같다는 생각과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합쳐져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공부에 집중도 안 되고 많이 힘들었다..😥)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난 안 되나봐..’하고 있을 수만은 없으니까!
첫째, 너무 큰 목표를 잡았다.
물론 처음에는 나의 능력과 프로젝트의 규모에 대해 가늠할 수 없으니, 당연히 크고 모호하게 잡을 수 밖에 없다.(기능이든 일정이든)
둘째, 목표를 수정하지 않았다.
처음 세운 목표를 그냥 놔두는 게 아니라 구체화 해서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작은 목표로 만들었어야 했다.
구체화 하다 보면 계획이 무리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그럼 그때 할 수 있는 양과 일정으로 계획을 변경했어야 했다.
하지만 난 그러지 않았고, 처음 세운대로 방치한 목표는 모호한 채로 남아 오를 수 없는 산이 되어 버렸다.
📌 좋았던 점
리액트 사용이 익숙해짐
위에서 말한 것처럼 팀 프로젝트를 RN으로 진행하기도 했고, 12월부터 리액트JS 책을 사서 공부를 시작했다.(RN도 12월에 책으로 공부 했고, 완독했다. 리액트JS는 완독을 향해 달려가는 중..🚗)
책을 보면서 예제 코드를 따라 할 때는 다 아는 거 같았는데,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혼자 CRUD를 구현하려니까 진짜.. 정말.. 맨땅에 해딩하는 것처럼 굉장히 막막하고 어려웠다. 심지어 Components 구조를 어떻게 짜야 하는지도 감이 안 오고…ㅎㅎㅎ 개념은 아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적용을 못 하는… 매우 답답한 상황이었다.
참고로 팀원이 3명(개발자 2, 디자이너 1)이고, 앱을 2개 만들어 런칭할 예정이다.to-do 앱과 일기 앱을 만들기로 했는데, 내가 일기 앱을 맡았다.
그니까.. 팀 프로젝트지만 앱을 하나 맡아서 만드는.. 개인 프로젝트 같은 팀 프로젝트… 😧
AsyncStorage와 Context API를 사용해서 CRUD를 구현했는데, 고민도 많이 하고 삽질도 하고 나니 어쨋든 이제는 식은 죽 먹기가 됐다. 역시 직접 만들어보고, 부딪혀야 진정으로 내 것이 되는 거 같다. 앞으로 강의나 책을 보며 공부한 후에는 무조건.. 작더라도 프로젝트를 하면서 체득 해야겠다.
💡 앞으로 ..
목표 그루밍 하기
나는 이번 일로 인해 깨달았다. 목표는 돌을 조각하듯 계속 고민하고 만져주고 해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목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고, 오늘처럼 지난 한 달을 회고하는 시간 또한 가질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목표는 한 달 목표를 뜻함!
세상 사 한치 앞을 알 수 없기에… 최대 3개월 목표까지만 세우고 사는 편임. (새 해에 일년 큰 그림을 그리긴 하지만 1월 1일 이후로 잊어버리는 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분명하고 확실한 목표가 있을 때 더 추진력을 얻는다. 큰 목표를 구체화 해, 작은 단기 목표들을 만들어야겠다. 숲을 만들기 위해 계속 나무를 심어가며 숲이 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랄까..🌳
리액트 사용 범위 확장하기
이번에 익숙해진 건 모바일 앱에서 AsyncStorage와 Context API를 사용해 CRUD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좀 더 확장해 공부할 예정인데, 두 갈래로 뻗어 나갈 수 있을 거 같다.
- 웹 환경에서 CRUD 구현하기
- CRUD 외의 기능들(파일 업로드, 로그인 등..) 익히기
2월 안에 작지만 위 내용들을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다.